낭만파 남편의 편지 [전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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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파 남편의 편지
글 안정효 – 낭독 오종순 – 들음닷컴 – 2010년

총 재생 시간 – 8시간 37분 7초
ECN-0199-2010-813-001364300

책소개
어느 날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핑크빛 편지를 받는다면? 오늘의 모든 것이 어제의 모든 것을 되풀이하는 행위라면 오늘은 오늘로서 존재하지를 않고 오늘로서의 의미를 상실해야 하는데, 날마다 똑 같은 하루를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남편은 부인에게 낭만적인 편지를 쓴다. 남편은 부인에게 들켰을 경우 벌어질 만약의 사태를 걱정하며 아내에게 편지 쓰는 것을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필체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렇게 아내를 향한 남편의 실험이 시작된다.
1983년 「하얀 전쟁」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작가 안정효의 중단편집. 표제작인 단편 「낭만파 남편의 편지」는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일상에 찌든 한 중년 남편이 다시 낭만적이 되기 위해 신혼 때를 회상하며 부인에게 익명의 편지를 보내 부인을 다시 여성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줄거리를 지닌 소설로 반복된 일상을 탈출하고자 보낸 남편의 편지를 오해한 아내의 심리 행동변화를 색다른 구성으로 집필한 실험적인 문체와 일상에 대한 완곡한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저자 : 안정효
1941년 서울 태생
1973년 「실천문학」에 장편『전쟁과 도시(「하얀 전쟁」으로 개제)』로 문단에 등단했다. 1982년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과 1992년 중편 「악부전」으로 제3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75년 가브리엘 마르께스의 『백년동안의 고독』번역을 비롯, 현재까지 150여 권의 책을 번역하였고 20년이 넘는 번역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터득한 영어에 관한 지식을 책으로 엮어낸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시리즈(번역편, 영작편, 영역편)를 펴내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 그는 이화여대 통역대학원에서 문학 작품의 번역을 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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